"무궁화 삼천리 화려 강산 대한사람 대한으로 길이 보전하세" '삼천리 금수강산'으로 불렸던 아름다운 우리나라의 산과 숲은 치욕스런 일제강점기 수탈과 동족상잔(同族相殘)의 비극 6ㆍ25 전쟁을 겪으며 복구가 불가하다고 할 정도 처절하게 파괴되고 말았습니다. 1950년 6월 25일 새벽 북한의 조선인민군이 무력으로 기습 남침하여 1953년 7월 27일 휴전이 조인될 때까지 약 3년 1개월 동안 계속된 비극적인 전쟁으로 수많은 인명 피해와 더불어 소중한 우리의 국토도 엄청난 피해를 입고 말았지요. 그게 먼 옛날의 일이 아니라 불과 70여년 전의 일입니다. 우리 할아버지, 아버지 세대에 일어났던 전쟁이었지요. '삼천리 금수강산'이란 말은 땅끝마을로 알려진 전라남도 해남에서 수도 서울까지의 거리 약 1천리(10리..